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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엠폭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대응’ 방역대책반 구성-엠폭스 위기경보 주의 격상…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검사의뢰, 환자이송 등 임무 수행 최근 질병관리청이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여수시는 엠폭스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방역대책반을 구성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발진․수포․발열․피로감 등이 주요증상으로 감염된 동물․사람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5~21일이며 수두․홍역․매독 등과 증상이 비슷해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방역대책반은 시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5개 팀 55명으로 구성됐다. (의심)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및 관리, 검사의뢰, 환자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시에 따르면 엠폭스 최선의 예방법은 의심증상자 또는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의심환자 등과 접촉 후 엠폭스 감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1339) 또는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 후 조치사항 안내에 따라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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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이주여성 10명중 8명 홍역 항체 형성-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지역사회 감염 선제적 차단 나서 -전남에서는 2019년 무안과 장성에서 해외유입 연관 5명의 홍역 환자 발생 전남보건환경연구원(박종수 원장)은 도내 거주하는 해외 이주 여성 328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259명(78.9%)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까지 2개월간 목포, 담양, 화순, 강진, 함평, 해남, 보성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군 보건소, 다문화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해외 이주 여성의 항체 보유율은 함평 88.6%. 강진 83.3%, 보성 82.6%, 화순 76.0%, 해남 75.0%, 목포 70.0%, 담양 64.3%로 평균 78.9%였다. 항체 미형성자로 파악된 69명에 대해서는 홍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홍역환자가 2017년 7명, 2018년 15명, 2019년 19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남에서는 2019년 무안과 장성에서 해외유입 연관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임현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홍역은 백신 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홍역 항체 미보유 이주여성에게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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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감염병 관리 역량 높인다전라남도와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은 도와 시군, 교육청, 의료기관 관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이틀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표본감시 의료기관 및 감염병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표본감시 의료기관과 행정 간 원활한 업무협력 및 감염병 주요 현안사항 공유 등 감염병 업무 현장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첫 날인 13일에는 강승지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감염병별 전파경로’ 강의에 이어 ‘방역관리지리정보시스템’ 소개 시간을 갖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법정감염병의 올바른 검체 채취 및 주의사항’, 신민호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교수의 ‘학교감염병 예방 및 대응방안’, 문권옥 신안군보건소장의 ‘홍역환자 발생 및 대책’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14일엔 권순석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교수의 ‘전남 감염병 발생의 역학적 특성’, 김윤아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의 ‘감염병 예방법의 주요내용’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찬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위협이 지속되고 있고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발생을 신속히 파악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감시업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감염병을 담당하는 개개인의 역량이 기관의 역량이고 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감염병 관리의 역량이므로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인플루엔자 등 22종에 대해 25개소 의료기관과 보건소․보건의료원 등 총 47개소를 감염병 표본감시 참여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설치 운영돼 전남지역에 적합한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감염병 발생 시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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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아이들 홍역․수두 주의하세요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이 신학기를 맞아 홍역·수두 등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홍역과 수두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고, 영유아 및 초등학생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신학기에 입학하는 아동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019년 현재 홍역은 전남 3명을 포함해 전국 77명, 수두는 전남 795명을 비롯해 전국 1만 6천36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수두는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은 예방접종 실시 여부를 확인,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Tdap(또는 Td) 6차, HPV 1차(여아만 해당) 등 2종이 있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홍역과 수두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따른 올바른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침예절 준수,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손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